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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16'~)

항공우주 이야기 (Zipline 자율 배송 드론)


 

 

  드론 설계·제조업체 Zipline이 저소음 자율 배송 드론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드론은 나뭇잎이 바람에 날리는 정도의 소음만을 발생시키며, 90m 이상의 상공을 비행해 16km 떨어진 곳에 10분 안에 소포를 배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8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드론은 상공에서 밧줄에 묶인 드로이드를 내려 보내 소포를 정확한 위치에 안전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기존 자동차 배송보다 최대 7배 빠르며, 고객은 앱을 통해 배달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배달 시간은 초 단위까지 추적 가능하며, 테이블 위나 집 앞 계단과 같은 정확한 위치에 배송이 가능하다. 이러한 정밀한 배송은 상업 적합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Zipline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대표적으로 샐러드 레스토랑 Sweetgreen은 2027년까지 드론 배송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며, 고객들은 드론을 통해 기존 자동차 배송 방식보다 97%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Zipline의 드론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ichigan Medicine은 이 드론을 활용해 사내 약국의 처방전 처리 건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며, Intermountain Health는 도심 지역의 환자들에게 처방전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Zipline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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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Zipline 드론>
 

 

  Zipline은 지난 몇 년 동안 차세대 드론 배송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세 조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새로운 P2 플랫폼은 서비스 반경이 약 16km에 이르며, 단일 도크에서 2.7~3.6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편도 비행 거리는 최대 39km이며, 각 허브에서 다음 상품을 픽업하기 전에 드론을 충전할 수 있다.

 

  Zipline의 새로운 드론은 전기와 가스 동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해 더 먼 거리를 비행하고 더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다. 이 드론은 시속 128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790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악천후에서도 3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Zipline 드론의 가장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의 드론이 큰 소음을 내는 것과 달리, 이 드론은 소음 공해가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있는 도시 지역에서도 조용하게 운영될 수 있다.

 

  Zipline은 의료 제품 배송을 위한 드론만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식료품, 패키지, 심지어 패스트푸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배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소매업체와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포함한 여러 잠재 고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조용한 운용을 통한 Zipline의 새로운 드론 배송은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으며, 배송을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도시 지역에서 장애물에 덜 제약받으면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Zipline은 앞으로도 가정, 호텔, 의료 시설 등으로의 배송에 이 드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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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Zipline 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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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은혁[lehx01@kaist.ac.kr]

편집                이승찬[aero_sc@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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