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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특집인터뷰 (이상봉 교수)

AE News 2020.10.16 20:07 Views : 1050

특집인터뷰 : 이상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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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교수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9년 12월에 부임한 이상봉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Stanford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조금 늦게 군복무(상근예비역)를 마쳤습니다.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항공우주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Denver에 있는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에서 연구원으로 6년을 근무했습니다. 그 후 University of New Mexico에서 3년간 조교수로 근무하다가 작년에 카이스트 조교수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여행을 즐기며 다양한 음악장르를 좋아합니다.

 

 

2. 교수님께선 어떤 연구를 해오셨고, 현재는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박사학위과정에서는 초음속 유동의 충격파와 경계층유동의 간섭현상을 연구했습니다. 이는 초음속 엔진흡입구에서 일어나는 유동현상을 모사한 것입니다. 충격파는 급격한 압력상승을 유발하는데 난류와 상호작용으로 발생되는 유동불안정성을 수치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졸업 후 거시 스케일 유동현상에 관심이 생겨 대기유동을 연구하였습니다. 이를 wind energy 및 urban environment에 적용하여 친환경 연구분야에 약 10년간 몸담았습니다. 현재 카이스트에서는 도심 대기유동현상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Urban Air Mobility와 접목하여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 부임하시기전에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와 University of New Mexico에서 근무하셨는데,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유동현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에서 Wind Energy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윈드에너지 분야에 없었던 high-fidelity 수치해석 툴을 제작하여 풍력단지의 유동해석을 통해 단지효율을 증대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University of New Mexico에서는 이러한 high-fidelity 툴의 병렬화 및 high-order method를 구현하는 일을 수행했고 특히 아격자 난류모델과 터빈모델에서 발생되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에서 연구했던 compression ramp에서 생성되는 충격파와 열전달 현상 연구도 병행했습니다.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추억으로 남습니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도전적인 자세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연구정신은 카이스트에서 더욱 활성화 되어있어 앞으로 더 많은 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4. 앞으로 AIM(Aerial Innovation Mobility) Lab에서는 어떤 분야의 연구를 하실지, 어떤 학생들이 관심있을지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기유동현상을 도심환경에 적용하여 에어택시와 같은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연구를 꾸준히 확장할 계획입니다. 주로 수치해석 툴을 이용하여 물리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시스템 최적화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윈드에너지 및 압축성 공기역학 연구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수치적 기법으로 공기역학을 연구하는 분야인 만큼 수학과 물리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할 수 있습니다.

 

 

5. 선배로서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목표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율은 낮지만 대학원에서도 그렇습니다. 원하는 바를 어느정도는 성취했기 때문에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상태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문제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한 가지 방법은 본인이 초/중학교 시절 가장 많이 관심 가졌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고 이를 커리어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면 어떨까 합니다. 관심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바뀌지만 결국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가고 싶은 길이 정해지면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선배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 목표 의식이 희석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0년 후 희망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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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재호                 [barbossa0412@kaist.ac.kr]

편집         이재호                  [barbossa0412@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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