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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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기 파티

 

 

 

 

 2019년 4월 2일 화요일 정오에 항공우주공학동 건물 뒤쪽 잔디에서 항공우주공학과 딸기 파티가 진행되었다. 맛 좋고 싱싱한 딸기와 맛을 더할 수 있는 누텔라, 그리고 샌드위치가 제공되었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학부생들이 참가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몇몇 교수님들께서도 자리를 빛내 주셨다. 딸기와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선후배끼리 혹은 동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눴으며 몇 학생들은 교수님들과 진로, 학업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후 ‘진입 이후 아직 동기들끼리 어색했지만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등 딸기 파티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2. 대한민국 항공과학기술의 핵심,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오다

 

    날짜: 4월 25/26

 

 

 작년 11월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로켓 제작 기술의 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2019년 4월 25일, 오늘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학부생 37명이 고흥으로 견학 가는 날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는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고흥은 대전에서 멀다는 걸 새삼 느끼며 버스로 장장 4시간을 달려 나로도 근처의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펜션 방에서 휴대폰 게임도 하고 수다를 떠는 등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방으로 찾아오셨습니다. 평소에 저희 학부생들이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학생이었다면, 그 순간 만큼은 항공과의 길을 걷는 선배와 후배의 입장이 되어 여러 경험담을 들려주시고,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면서 교수님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전날보다 날씨가 개어 비는 그쳤습니다. 합법적인 수업 탈주에 대한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고흥 항공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안내를 담당하신 연구원께서 오늘은 특별히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로켓 발사대와 여러 실험실들을 보여주신다고 하여,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로켓 발사대는 멀리서도 잘 보여서 꽤 높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까이 갈 수록 그 거대한 위용이 점차 나타났습니다. 로켓 발사대는 로켓이 발사되기까지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켓이 발사될 때 발생하는 엄청난 열기를 식혀주기 위한 물이 많이 필요해서, 발사대 옆에는 거대한 물탱크도 보였습니다.

 로켓 발사대를 뒤로 하고, 다음은 연소 실험실을 방문했습니다. 자동차 엔진의 50배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엔진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아직 추진기관 관련 과목을 듣지 못해 엔진의 구동 방식 몰라서 아쉬웠습니다. 이어서 로켓의 여러 부위를 조립하는 실험실에 방문했습니다. 조립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눕혀져서 원형 틀로 고정되어 있었고, 나머지 부분은 연구원께서 조립하고 계셨습니다.

 항공센터의 건물들은 하나 같이 규모가 커서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 점심 시간대가 되었습니다. 우주 과학관으로 장소를 옮겨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배가 고팠는지 숟가락 움직이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점심을 먹고, 점심을 먹었던 장소인 우주 과학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주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실패한 순간들을 보고, 실패를 딛고 성공한 순간들도 보았습니다. 우주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장 정확한 기술들을 필요로 하기에 실패는 불가피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했다는 말은 부족했던 부분들을 알려주는 사건일 뿐이고, 그 부분들을 보완해서 계속 다시 시도하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아직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학교에서 더 많이 배워서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고흥 나로우주센터였습니다.

 

 

 

 

 

 

3. 항공우주공학과 축구대회

 

 

 

 

 2019년 5월 한 달 동안 항공우주공학과 축구대회가 진행되었다. 학부생 1팀, 대학원생 2팀을 구성하여 총 3팀이 축구대회에 참여했으며, 경기는 예선 3경기, 결승 1경기로 총 4경기가 진행됐다. 학부생 팀은 학번, 국적 관계없이 총 14명이 참가했으며, 5월 13일, 5월 15일 저녁에 예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뛰어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한 학부생팀은 5월 27일 저녁, 북측 운동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8년만에 항공과 축구대회에서 학부생팀이 우승을 차지한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또한 경기 전 항공우주공학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니 게임이 진행되었고, 경기를 관람하러 온 모두에게 저녁으로 수육이 제공되었다. ‘축구대회 이후 항공과 학부학생들과는 물론, 석박사과정 분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학과에는 없는 축구대회를 통해 우리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등 축구대회에 대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4. KAIST 봄축제, ‘태울석림제’ 부스 운영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 카이스트의 축제인 태울석림제가 진행되었다.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고 각 학과와 단체들이 여러 테마의 부스를 운영하였다. 항공우주공학과 또한 항공과 학생회 중에서 희망자들이 모여 15일과 16일, 창의학습관 앞에서 ‘떴삼떴삼 비빔면’이란 이름의 부스를 운영하였다. 부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비빔면과 까르보 불닭볶음면에 대패 삼겹살과 채소를 곁들인 메뉴를 판매하였다. 또한 페이스북 항공과 학생회 페이지 ‘에어로빅’을 통해 공지한 공유 이벤트를 통해 메뉴 할인과 헬륨 풍선 증정 등 온라인 홍보도 하였다. 모든 것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이전해와 운영하였던 부스와 메뉴가 달라 재료를 준비하던 학생들의 어려움이 많았던 데다, 부스 운영 중간에 가스 버너 한 대가 고장이 나는 등 여러 암초들을 만났다. 게다가 점심 피크 타임에는 주문이 20개가 밀리는 등 엄청난 압박이 있었지만 위대하신 18 과대표 이재령 수령 동지의 비호 아래 학생들은 하나로 뭉쳤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높은메뉴의 품질을 유지하였고, 결국 비빔면 200여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항공과의 부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부스 운영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굉장히 힘들었지만 다같이 모여 일을 하고 요리를 대접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5. 종강파티

 

 

 

 지난 5월 28일 저녁 6시 30분경, 궁동이 한 고깃집에서 항공우주공학과의 종강 파티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학기를 되세기고 무사히 잘 마무리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즐기고 학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2019년 봄학기는 18학번 진입생들에게는 학부에서의 첫 학기로서 항공우주공학전공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시작을 의미했기에 더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비록 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날만큼은 학생들이 기말고사라는 큰 짐을 잠시 잊고 학기의 마지막을 축하하였다.

 

 

 

 

 

 

6. 과방관리

 

 

 

 

 

 2019년 봄학기 항공우주공학과 과방은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과방 입구에 얼굴 인식형 리더기가 설치된 것부터 시작하여, 사물함을 재배정하고 도서 대여 사업을 재개하는 등 여러 사업을 통해 통해 항공우주공학과 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한층 나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재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소통하는 과방 팀(학생회?)의 모습을 보였다. 많은 재학생들은 “이런 과방이라면 하루 종일도 있을 수 있겠어!” 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 학부 멘토링 프로그램 (2019.03.13~2019.03.21)

 

 

 

 

 

 

 

 2019년 3월 13일부터 종강까지 학부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17학번과 18학번 학부생 각 10명, 14명이 참여하여 17학번 멘토 당 한 명에서 두 명의 18학번 멘티가 배정되었으며, 이러한 만남을 위해 커피 상품권을 지원되어 자율적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18학번 학부생은 이번 프로그램이 선배와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특히 비슷한 세대이지만 한 발 앞선(나이는 비슷하지만 먼저 항공우주공학과 생활을 경험한) 17학번 선배의 조언이 학부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원문           최유찬[brenden992@kaist.ac.kr]

원문              유환균[owls5718@kaist.ac.kr]

원문        이승준[seongjun1664@kaist.ac.kr]

원문                  이건희[gunny@kaist.ac.kr]

편집                  김경환[fddcd@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