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다가오는 전기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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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 자동차는 프로토타입으로만 존재하였지만 최근에는 아파트내 충전소가 익숙해졌고 파란색 자동차 번호판도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배터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형 기기들은 더 작아지면서 오래 사용이 가능해져 무선 이어폰, 가벼운 노트북 등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형 기기들은 가벼우면서 고출력이 가능하여 운송 수단에서 기존의 유류 기반을 대체하여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자동차가 개발되며 보편화 되고 있다. 전동 운송 수단들은 유류 기반을 대체하면서 기존의 문제였던 유류비에 의한 유지비, 환경 오염, 소음 등이 개선되고 있다. 현재는 자동차를 넘어서 비행기 또한 전기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19년 3월 26일, 전기 비행기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MagniX 회사는 북아메리카의 가장 큰 해상 비행기 항공사 Harbour Air와의 750 마력의 해상 전기 비행기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전기 항공 대중교통의 미래를 앞당겼다. 

 

그림 1 Magnix's Cessna Test Rig [https://www.magnix.aero]

 

 

 MagniX는 기존의 Zunum Aero와 같은 하이브리드 형식의 전기 비행기가 아닌 완전한 전기 비행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설립한지 10년이 된 기업이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년 2018년 9월에 5 kW/kg의 무게당 출력의 350 마력의 모터를 Cessna 테스트 리그에서 선보여 전기 비행기의 선두 주자로 각광을 받았다. 이번 해 2019년 8월에 Cessna 208에 720 마력 모터를 1시간 이상 비행할 예정에 있으며 2024년까지는 800 km와 1600 km 비행 거리가 가능하며 완전 전기 비행기를 제작 및 테스트할 예정이다. 위에 언급되었던 해상 전기 비행기의 경우 DHC-2 de Haviland Beaver 로서 6명의 탑승객이 탈 수 있는 해상 비행기로서 2019년 가을에 첫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전세계의 항공 운행 통계를 확인해보면 약 75%의 운행이 1600 km (1000 miles) 미만이었다. 아직 배터리 기술의 부족으로 인하여 모든 항공기 운행을 전기로 대체하는 것은 단기간 내에 불가능하겠지만 이와 같이 1600 km 이하의 운행의 경우 현재의 배터리 기술로도 가능한 상황이라 위와 같은 전기 비행기의 개발의 진척과 실제 항공사와의 계약 체결은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기 비행기를 기존의 유류 기반의 비행기를 대체할 경우, 단순히 환경 오염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기존보다 더 조용하며 효율 증가로 인하여 항공 대중교통의 비용 감소로 항공 대중교통의 확장을 불러일으켜 많은 사람들의 이동 소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그림 2 Harbour Air's DHC-2 De Haviland Beaver

 

 단거리 비행의 경우 완전한 전기 비행기는 상용화 직전 단계에 이르렀지만 아직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의 경우 아직 2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언급 되고 있다. 하지만 20년 전에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상용 드론들을 예상하지 못한 것과같이 세상은 과거의 예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기 비행기 또한 빠른 시일안에 우리의 삶에 들어와 더 쾌적한 삶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박진우[jinpark57@kaist.ac.kr]

편집         박진우[jinpark57@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