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소식

 1. 전공 서적 지원 사업

   20년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학과의 많은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비대면이 처음인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잦았다. 그 중에서 특히 온라인 교재와 실제 수업에서 사용되는 교재의 버전이 달라 학습에 지장이 간다는 의견이 많았다. 2021년 겨울, 항공과 학생회는 2021학년도 진입생을 대상으로 인당 20만원 상당의 전공책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지원하는 교과목은 전공 선택, 전공 필수 교과목을 포함해 총 16개이다.

   본 사업은 2021년도 10월 6일까지 신청 마감이었으며, 실제 수령은 2022년도 1월13일부터 시작되었다. 21년도 진학생이 사업 대상자인 만큼, 구조역학1, 비행역학프로젝트, 수치해석 등 3학년 교과목의 서적이 주로 지원되었으며, 여분의 교과서는 타 학년 학생들도 언제든지 대출 가능하도록 다빈치룸에 배치되었다.

2. 항공과 22년도 진입생 멘토링 사업 시작

   코로나19 사태에 의해 기존의 항공우주공학과 학년 간의 유대관계가 전보다 많이 약해졌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학생회는 22년도 봄학기부터 ‘진입생 멘토링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본 사업은 20, 21 및 22학번의 항공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며, 1:1로 임의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부 위주의 멘토링보다는, 같이 밥도 먹는 등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학년 간의 친목도모를 다지는 것이 주목적이다. 코로나 사태와는 별개로 학생회는 이 사업에 대해 피드백을 참가자들로부터 받아 향후 더 성숙한 항공과의 문화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참가자에게 카페드림 현금 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3. 항공과 학부수업 2년만에 대면수업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항공과를 비롯해 수많은 학과들이 2020년도 봄학기부터 2021년도 가을학기 비대면 수업을 강행해야 했다. 하지만 2022년도 봄학기부터 카이스트의 대면 정책이 들어섬에 따라 항공과의 학부수업도 초반에는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교내 재학생 사이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이 심각해졌으며, 학기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과 내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수와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질병의 확산세에 이기지 못하여 일부 수업은 다시 비대면으로 전향하였으며, 다른 대부분의 수업 역시 하이브리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대면으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각 수업 교수님들은 대면을 재개할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는 중이다.

   현재 대면, 비대면과 하이브리드 수업이 병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다양하다.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들을 포함해 일부는 불필요한 이동이 너무 잦고, 질병 전파위험도 있어 차라리 전부 비대면 수업으로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또 일부 학생은 하이브리드 수업이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고, 대면을 할 수 없다면 현재로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을 한다.

원문            윤진영[yunjy0712@kaist.ac.kr]

편집                  김경환[fddcd@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