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E NEWSLETTER

NEWSLETTER (16'~)

44호 특집 인터뷰 (박기수 교수)

AE News 2022.03.30 11:43 조회 수 : 334

특집 인터뷰 : 박기수 교수


 

 

박기수 교수님.jpg

 

 

1. 교수님 근황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극초음속 공기열역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저의 연구실은 공기열역학에 관련하여 실험적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감사하게도 점점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면서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2. 교수님의 연구분야에 대해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의 연구실은 실험을 주로 하는 연구실이며 전산 해석 연구도 비교분석 및 검증차원에서 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산 해석은 상용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좀 더 복잡한 전산해석연구는 다른 연구실과 협력하여 공동 연구를 통해 수행하고 있습니다.

 

   실험적 연구는 고속 공기역학에서 특히 극초음속 분야에 많이 중점을 두면서 연구를 수행하며 극초음속 분야 중 대기권 진입시 발생하는 공기 열역학적 현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합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여러 가지 측정 시스템 및 센서 계측 시스템 등을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 및 성능 진단하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많이 각광받고 있는 기술인 극초음속 추진기관이라고 알려져 있는 스크램제트 (SCramjet) 지상 실험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즉 저희 연구실은 크게 세 가지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데 첫 번째는 대기권 재돌입시 발생하는 다양한 공기 열역학적 현상에 관한 실험적 연구이며 두 번째는 여러 가지 측정 센서나 계측 시스템 하드웨어의 설계 제작 및 원형 개발 연구이며 세번째는 극초음속 고속 추진 기관인 스크램제트 지상 실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나 수업에서 교수님만의 신념이 있으신가요?

 

   한국과학기술원은 과학 기술 특화 대학이고 과학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슬로건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소와 대학의 특성을 둘 다 가지므로 두 기관의 관계를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한국과학기술원 및 극초음속 연구실에서 가져야 하는 연구적인 신념이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여러가지 연구 사업을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연구 기관의 역할들을 잘 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연구소 및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며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들을 일차적으로 과기원에서 기술 활용 방법 또는 여러 아이디어들의 검증 등의 도전적인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을 추구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연구적 신념을 삼고 있습니다.

 

   수업 관련해서 신념이 있다면 학생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고 학업의 로드가 너무 많지 않으며 제 시간 내에 핵심 개념이 되는 학술적 메시지는 흡수를 할 수 있게 지도하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가성비가 좋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는 편입니다

 

 

 

4.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여쭙습니다. 

 

   저는 제가 속한 연구 분야에 관한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연구 활동을 계속해서 수행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당장 앞의 계획을 먼저 달성하고 이후의 연구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달성하고 이렇게 순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편입니다. 일단 바로 앞에 연구를 생각하고 다음 연구는 이후에 생각합니다.

 

   당장에 마무리를 지어야 될 일도 굉장히 많고 그 일을 해결하여도 다음에 일이 생기고 이런 과정 중에서 어느 순간 좀 더 발전된 연구를 하게 됩니다. 현재 앞에 있는 문 한턱을 넘는 것을 생각하고 그 다음 문을 넘는 것을 생각합니다. 일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나아가다 보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장대한 계획이 만들어지며 궁극적으로 제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의 여러 형태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에 충실하면서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큰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한 동문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가 느끼기에 과기원의 많은 분들, 학부생들, 대학원생들 및 졸업한 동문들도 다들 굉장히 바쁘게 사는 거 같습니다.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많으며 저 역시도 바쁘게 살아갑니다. 이러한 가운데, 과연 우리는 현재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만족하며 지내는가, 재미있게 사는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작년에 건강이 안 좋아졌는데 그럴 때 이러한 생각이 평소보다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는 나는 왜 여기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여기에 있는가, 나는 다음에 결국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등 이러한 생각을 시간이 날 때마다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존재의 답은 찾기 힘들고 알 수 없겠지만 스스로 살아가면서 삶을 재미있게 그리고 즐겁게 그리고 또 인생의 꿈을 꾸며 사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삶에서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이러한 생각이 들고 이러한 말을 하고 싶습니다.

 

 


 

 

 

mainbotton.png

원고               박기수[gisu82@kaist.ac.kr] 

인터뷰            진도현[jdohyun7@kaist.ac.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