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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NEWSLETTER

NEWSLETTER (16'~)

머지않은 우주 관광


 

 “지구는 푸르다.” 라는 말은 유리 가가린이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을 하면서 말한 명언이다. 60년 가까이 지난 현재, 우주를 다녀온 수많은 우주인들이 탄생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우주를 다녀온다는 것은 극소수의 인원이 엄청난 훈련을 거친 후,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우주선을 타고 비행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 도전장을 내밀며 민간 우주 관광을 실현하려는 기업이 바로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이다.

 버진 갤럭틱은 2004년에 리처드 브랜슨이 민간 우주 관광을 목표로 창립되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모하비에 위치한 버진 갤럭틱은 설립 후, 2009년에 최초 로켓 추진 비행을 계획하였지만 계속된 일정 연기로 인하여 드디어 2013년 4월 29일에 최초로 로켓 추진 비행에 성공하며 16초 동안 최대 속도 마하 1.2를 기록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시험 비행이 진행되었지만 2014년 10월 31일, 우주선 VSS Enterprise는 모함으로부터 이탈 후, 곧 폭발하였으며 조종사 한 명은 사망하였으며 한 명은 큰 부상을 입는 큰 비극이 발생하였다. 이 후, 부정적인 여론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VSS Unity를 개발하였으며 2018년 4월 5일 최초 로켓 추진 비행에 성공하였다.

 

30호 Hot Topic FIG 4.jpg

VSS Unity 3rd Test Flight on July 26th (2018)

 

 

 최근 2018년 7월 26일 버진 갤럭틱 (Virgin Galactic)이 3번째 초음속 동력 시험 비행 진행을 성공하였다. 2016년에 첫 비행을 하였던 VSS Unity 우주선은 모함 (Mothership) VMS Eve에 부착되어 15 km 상공까지 도움을 받아 상승하였으며 상공 52 km까지 최대 마하 2.5의 속도로 자체 동력 비행을 성공하여 버진 갤럭틱 시험 비행 중, 최초로 성층권을 넘어 중간권까지 도달하였다. 이를 통하여 민간 우주 관광이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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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KnightTwo (Mothership) – VMS Eve

 

 이러한 우주 비행을 가능하게 항공기는 크게 2 종류가 존재한다. 지상으로부터 성층권까지 우주선을 실어주는 역할을 맡는 모함과 우주로 로켓 추진을 진행하며 조종사와 여행객이 탑승하는 우주선이 존재한다. 모함 WhiteKnightTwo는 43 m의 거대한 단일 구조물 복합재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2008년 12월 21일에 첫 비행을 성공하였다. 위 사진과 같이 2개의 동체가 하나의 날개로 이어져있는 특수한 형태의 항공기이며 비어있는 중앙 부분에 SpaceShipTwo의 VSS Unity와 같은 우주선이 장착되어 지상으로부터 성층권까지 비행 도움을 주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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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ShipTwo(Spaceship) – VSS Unity

 

 우주선 (Spaceship)은 SpaceShipTwo라는 명칭 아래에 VSS Enterprise, VSS Unity, VSS 3, VSS 4등이 존재하며 VSS Enterprise는 사고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VSS Unity는 시험 비행 중이며 VSS 3, VSS 4는 개발 중이다. 상단 오른쪽 그림처럼 우주선은 모함에 부착되어 고도 15 km 정도까지 도움을 받으며 고도를 상승하고 그 이후에는 자체 로켓 추력을 이용하여 우주 비행을 진행한다. SpaceShipTwo는 2명의 조종사와 탑승객 6명을 위한 내부 공간이 존재하며 동체 길이가 18m의 크기로 이전 SpaceShipOne에 비하여 크기 및 탑재 공간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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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Galactic’s Space Tourism Schematic

 

 버진 갤럭틱은 위 사진과 같은 궤도의 비행을 통하여 민간 우주 관광을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가장 먼저, 여행객들이 탑승하는 VSS Unity와 같은 우주선은 모함에 부착되어 상공 15 km 이상까지 비행을 하게 된다. 그 후, 로켓 추진을 이용하여 초음속 속도 마하 4까지 도달하면서 우주로 비행을 하며 최대 상공 100 km의 높이에서 다시 재진입하며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주에서 6 여분 정도의 무중력 및 우주 체험이 가능하다. 이러한 우주 비행 체험은 25만 달러의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톰 행크스, 브래드 피드, 안젤리나 졸리와 같은 유명 배우 인사들이 이미 예약을 완료한 만큼 인기가 많다.

 Blue Origin이나 XCOR Aerospace와 같은 우주 관광 경쟁 업체들이 존재하여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 여행을 실현하려는 유일한 회사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지속적인 연구 및 시험 비행을 통하여 한 발자국씩 가장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빠른 시일 내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주를 다녀온 우주인이라는 명칭이 극소수의 인원으로 엄청난 훈련과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 같이 되는 날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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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박진우[jinpark57@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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