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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16'~)

동문소개 : 경북대학교 이규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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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만 교수>

 

1. 교수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현재 계신 경북대학교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공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학부 2003학번 졸업생 출신 이규만 입니다. 저는 현재 경북대학교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공학과에서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과 (https://robot.knu.ac.kr/)는 하드웨어 중심의 선도적 로봇 연구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인공지능, 의료, 건설, 생산제조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교육과 융합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로봇 연구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로봇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해오신 연구, 현재 하고 계시는 연구나 향후 어떤 연구를 계획중이신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항공 로봇, 즉 무인 항공기가 자율 비행을 하기 위한 컴퓨터 비전 기반 관성 항법 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민첩한 기동이나 열악한 조명 조건 등으로 인한 극한 환경에서 신뢰성과 강인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및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로봇 비전 및 지능을 계속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무인 항공기 또는 드론이 적용가능한 다양한 분야에 자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사용하여 건설현장, 교량, 활주로 점검을 수행하였고, 실내 물류 창고에서 재고 관리를 자동화하기 위한 자율 드론 솔루션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미래 모빌리티, 건설 자동화, 도로 교통, 홈 IoT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항공 로봇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3. Georgia Tech에서 연구하시고 실리콘밸리에서 CTO로 재직하셨는데, 해외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여쭙습니다.

   

   저는 미국 유학생활 동안 모든 분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우주공학 석사 이외에 수학 석사를 추가로 취득할 정도로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연구 실적으로는 AIAA학술대회에서 GNC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Georgia Tech재학 중에 한인 학생회 회장을 역임하여 학교 대내외적으로 활동하며 산학연 간의 상호협력 및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봉사하였습니다. 특히, 개인 연애 사업도 열심히 하여 제 인생의 동반자인 와이프를 미국 유학 생활 중에 만났습니다.

 

   졸업 전후로 미국 산업체에서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자율 드론 스타트업 (https://bgarage.ai/)에서CTO로 근무하였습니다. 저의 역할은 실내 물류 창고 환경에서 자율 비행 솔루션의 총기술을 개발 및 관리 감독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운영 중인 여러 물류 창고에서 시연 검증을 거쳐 미국 5위 이내 한 물류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였고, 이 기술 관련 선행 결과를 미국 특허로 다수 제출하여 현재 출원 중에 있습니다.

 

 

 

4. 연구를 해오시면서 느끼셨던 어려움, 비단 연구가 아니더라도 어려웠던 일에 대한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미국 항공우주 프로젝트는 보안상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외국인 신분으로 참여에 많은 제한 및 제약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외국 유학생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못하거나 많은 기회를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는 합니다. 저 또한 Georgia Tech재학 중에 지도 교수가 3번 변경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조기 종료되면서 분야를 크게 바꾸고 지도 교수가 학교를 옮기시면서 또다른 지도교수를 찾아야 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더 많은 성장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 KAIST에 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학부시절 항공우주공학과 과대표를 맡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부생들과 교수님들 사이 원활한 관계 형성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습니다. 저희 학번에는 여학우가 없어서 어찌 보면 조금 더 편하게 MT도 자주 다녀오고 여러 대외활동을 통해 공부 이외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었지 싶습니다. 또한, 졸업하고 나니 카이스트 전통 문화인 딸기파티 생각이 많이 납니다. 사진에 제 학부 동기인 현 교수님들이 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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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진로를 고민하는 항공과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씀

 

   다양한 경험을 직접 하시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을 통해 간접 경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현재 각자 진로의 계획이 있지만 그 계획은 본인이 아시는 정보에 바탕한 계획일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기회는 무궁무진 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원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 겁니다. 즉, 현 인간관계를 소중히 관리하시고 더 많은 네트워크를 위해 노력하십시오. 이러한 관점에서 혹시 제 연구분야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협업을 희망하시는 동문 및 후배님들은 언제든 klee400@knu.ac.kr 이메일로 연락주십시오.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제 경험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습니다. 다들 코로나 시대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열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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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이규만 교수님[klee400@knu.ac.kr]

편집         이재호[barbossa0412@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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