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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이야기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8월 27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하였다. 전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날아오른 지 약 30시간 만이다. 크루 드래건은 팰컨9 로켓을 타고 발사되었으며, 발사 2분 40초 후 우주선을 태운 2단이 1단으로부터 분리되었고, 1단은 지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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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크루 드래건 (출처: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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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크루 드래건의 랑데부 및 도킹 과정 (출처: ESA)

 

 

  이번 임무인 크루-7은 네 나라 (미국, 덴마크, 일본, 러시아) 출신의 우주비행사들이 참여하여, 이번 임무를 지금까지의 스페이스X 임무 중 가장 다양한 국가적 구성을 자랑한다. 미국인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이 탑승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에 미국인 2∼3명이 포함됐다. 우주비행사의 국적이 모두 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겐센과 후루카와는 여러 번 ISS를 오간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었으나, 보리소프는 첫 번째로 ISS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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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도킹 후 기존의 우주비행사들과 합류한 크루-7 우주비행사들 (출처: NASA)

 

 

  이들을 맞이할 ISS는 24일 즈베즈다 모듈을 이용하여 우주 파편들을 회피하기 위한 기동을 수행했다. 즈베즈다 모듈은 ISS의 고도 유지, 추진 및 유도 항법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모듈로, 이번 모듈의 작동으로 ISS의 고도는 약 500m만큼 낮아졌다. 우주 쓰레기 증가로 인해 ISS는 1999년 이후로 30번 이상의 회피 기동을 수행했다. NASA는 ISS 주변 50㎞ 범위에서 직경 5㎝의 작은 파편조차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ISS에는 지난 3월 크루-6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 네 명이 있었는데, 이들 또한 6개월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9월 4일에 지구로 무사히 귀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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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크루-6 우주비행사들 (출처: EPA-EFE/CRISTOBAL HERRERA ULASHKEV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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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이상길[sanggil.lee@kaist.ac.kr]

편집                이승찬[aero_sc@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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