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 안재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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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교수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재명입니다. 2010년부터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Strategic Aerospace Initiative (SAI) 연구 그룹을 이끌면서 항공우주 교육과 연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연구 그룹에서는 현재까지 16명이 박사와 26명의 석사가 배출되었습니다.

 저는 1997년과 1999년 각각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고, 2008년에 MIT Aeronautics and Astronautic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Field: Aerospace Systems) 1999년에서 2004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III와 우주발사체 나로호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고, 학교에서 일하기 직전까지는 경영 컨설턴트로 Bain & Company에서 일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2. 교수님께선 어떤 연구를 해오셨고, 현재는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시는가요? 최근 주목하고 계시는 연구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SAI 연구 그룹에서 수행되는 연구로는, 항공우주시스템/항공우주임무의 설계 최적화 연구, 복잡 시스템 분석, Aerospace Vehicle의 비행역학 및 유도/제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행성 표면 탐사를 위한 경로 최적화 문제, 지구에 위협이 되는 우주 물체 제거를 위한 Multi-Target Rendezvous 문제, 우주 발사체 시스템 및 임무 설계 툴 개발 등이 최근 수행하고 있는 연구의 예시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도전해볼 수 있는 우주 임무의 발굴과 구체적인 설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나만의 학생 지도 철학 또는 SAI 연구실 지원을 고민하는 예비 대학원생에게 한마디

 지도 철학이라고 하니 조금 거창하게 느껴지네요. 학생이 스스로 흥미 있는 분야와 연구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원생이 되면 학생이 “가르쳐야 할 대상”이기보다는 “동료 연구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도교수가 조금 더 연구 전반에 대해 경험이 많아서 큰 틀과 방향성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지만, 학생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구실 구성원들끼리 서로 아이디어와 경험을 활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연구실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지, 대학원생의 삶이 어떤지, 밖에서는 잘 모릅니다. 고민하지 말고, 연구실에서 공부하는 선배들이나 저에게 문의해 주세요.

 

4. 선배로서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이라기보다는 희망을 말씀드릴게요. 여러분 모두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시기를, 그리고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하는 것이 여러분들을 즐겁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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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안재명[jaemyung.ahn@kaist.ac.kr] 

인터뷰     이창훈[h153214@kaist.ac.kr]